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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0  조이시애틀뉴스
[서울통신] ‘비가 억수로 내려요'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내려주는 비, 각종 수해로 마음이 무겁다. ‘비가 내립니다’ ‘억수로 내려요’ ‘너무 내리는 것 같고’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조금 아까까지 굉장했어요…’ 라는 대화가 오간다.


며칠 전 새벽 운동을 하러 나갔다. 장마인데 사람이 올까? 산기슭에 생활체육 공간. 운동기구들이 비에 젖는다. 평소처럼 회원들이 모여들고 사람들이 인사를 나누는 소리가 들린다.

 

보호자와 함께 차에서 내려 재활 운동을 하시는 할아버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른 아침에 나올 곳이 있어서, 그리고 비가 잦아들기도 해서 다행이다. 


시간의 일방통행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코로나 정국에 흥건한 여름 한가운데의 장마철이다. 출렁이는 매단 다리의 견고한 밧줄 같은 일상을 질겅이며 부여잡는다.


폭우라 해도 재난이 없기를… 비와 비 사이 위로 같은 선선한 바람을 맞는다.  



 

 

신순영

조이시애틀뉴스 서울통신원

고려대 농학박사

soonyoun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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