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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의 아이크 리 LTC 이노베이션 대표가 겸임교수로 재직하는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벤처기업들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신화를 시애틀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아이크 리(LTC 이노베이션 대표) 씨가 80년대 초기부터 한국인 사업가로 이민 생활을 해오며 체험한 메시지들이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스와 싱가포르국립대학(NUS) 홈페이지의 'Think Business' 색션에 기고한 '성공하는 기업인의 10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기에 내용을 소개한다.
리 대표는 벤처투자 및 경영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며 넷스크린 등 7개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여러 건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실리콘밸리에서는 벤처전략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부터 아시아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 겸임교수로 기업전략과 정책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는 그는 경영서적 집필과 함께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유명 대학의 초청으로 강의를 다니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 매너의 중요성
기업인으로의 성공은 사업의 독창성, 경영과 네트워킹 능력 그리고 쉽게 성취할 수 없는 경쟁력, 행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 가운데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매너라는 주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좋은 매너는 다른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당신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한다. 식사할 때 '쩝쩝' 소리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수시로 가로채는 등의 매너는 어떠한 선의의 목적일지라도 회복 불능의 수준으로 망가트린다.
이를 문화적인 이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중요한 현실을 망각한 것이다. 비록 선의를 갖고 상대방을 대할때에도 결국은 상대방 잣대에 의해 기준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2. 스마일의 파워
사업에서 신뢰를 얻고 권위를 인정받으려면 경직된 자세를 보여야만 하는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목소리를 올리는 것도 한편 권위를 보여준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마저 있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러한 자세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물론 자신감 있는 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방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포용하는 자세와 함께 친근감을 보여줘야 한다. 내가 영어도 모르고 가진 돈이나 배경도 없이 무작정 캘리포니아에 처음 도착했을때, 당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진지한 스마일만이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무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소는 온화함과 친근감, 자신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경계심을 없애주고 다른 사람들과의 잠재 의식과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이민와서 나는 첫 스타트를 곧장 당시 일반인이 접근하기가 어렵고 가장 보수적이었던 방위 전자산업을 택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제정신이냐"고 물으며 도처히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 어려운 실마리를 푸는데 나의 진지한 스마일이 큰 역활을 했다고 믿는다. 물론 당시엔 헝거리 정신이 나의 전재산이었지만.
3. 자신의 PR은 자신이
기업가 정신에 있어서 겸손은 침묵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전혀 연관 배경이 없었던 새파랗게 젊었던 한국인으로서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이며 어떠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표현하는 것 모두가 나에게 달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구적 교육과 문화와는 달리 아시아 문화에서는 자신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주저하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아이디어는 직접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에 대한 평가를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서는 안된다.
4. 작은 거짓말도 절대 삼가라
지금 막 샤워를 끝낸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가고 있는 중"이라고 누군가에게 말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은 거짓말이 우선은 본인에게 해롭다. 이는 자신의 능력이나 잠재력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거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다.
사소한 거짓말은 별로 해로울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좋은 인상을 주는 절호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이같은 거짓말이 탄로가 났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는 지금 조그만한 거짓말도 용납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신용은 기업인들에게 귀중한 자산인데도 쉽게 잃을 수도 있다.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도 피해야 한다. 어렵겠지만 즉각 실행에 옮겨보라. 작은 미라클을 느끼게 될 것이다.
5. 재능은 스스로 빛을 발한다
주류사회 진입에 네트워킹이 가장 필수적이긴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하기엔 한도가 있고 그 능력을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좋은 방법을 주위의 아는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효과가 줄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가리게 한다. 개인의 능력과 장점 그리고 일관된 태도와 결과를 보여주고 인맥을 통해 이를 확대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단순한 지식도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서서히 증폭시키게 되는 것이다. 주류사회 진입은 후세를 위해서라도 우리에겐 선택이 아니라 필히 가야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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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국립대 MBA과정 종강파티 후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 |
6. 당신만의 유일함이 최고의 자산이다
많은 청년 또는 초급 사업가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할때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단순히 관중의 일원이 되려고 다니다보면 잘못된 방향으로 쫓아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진정한 본인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이다. 그는 외양적인 모양으로 경쟁하지 않고 주로 대학시절의 모습과 같이 청바지와 후드 탑을 걸치고 다닌다. 저커버그는 세계 최고의 회사를 이뤄낸 엄청난 사업가이지만 그를 평가하는 것은 바로 그의 재능과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7. 늘상 꾸준한 변화를 추구하라
안정적인 환경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기업가들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자세로 기존 관념을 타파하고 도전을 즐기며 틀에박힌 9-5 근무 스타일을 싫어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구하며 한단계 더나은 발전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위험도 불사한다. 현상태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현상태에 안주하면 혁신과 성장도 멈추게 된다.
8. 항상 의문을 제기하라
기존 관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기본 상식을 깨는데 과감히 도전함으로서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자만과 안일한 경영에 따른 사업 실패로 이어진다. 세상은 매일 변하고 있는데도 고리타분한 옛 상식을 지금까지 갖고 있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결과가 뻔하다. 계속 자기 자신에게 반복적인 질문과 도전을 하는 것만이 현실에 대한 이해와 미래의 불확실을 해결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9. 한번쯤은 잠시 쉬었다가 시작하라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마라톤 경기 중에 동시에 접시 돌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 처리해야 할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늘상 산재해 있다. 수시로 점검 조정을 해야하는 업무는 끝없이 반복된다.
사업이란 뒷걸음을 치게 될 경우나 낭패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잠시의 생각할 여유도 없이 즉각 대응을 하다 보면 종종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배반을 당하거나 가슴 아픈 일을 당했을때도 마찬가지이다. 감정을 죽이고 잠시 숨을 고른 다음 뒤돌아 보면서 기다리는 것도 좋다.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해보면 예상밖의 답을 얻을 수도 있다.
10. 자기 자신의 편견에 도전하라
우리는 모두 무의식적으로 어떤 일에 대해 선입관을 갖고 있다. 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함께 모이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개인적인 편견이 집단적인 상황으로 돌입하기도 한다.
편견은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나 결정을 내리는데 늘상 악영향을 미치지만 대체적으로 이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편견에 도전하고 낡은 사고를 버려야 한다. 성공적인 기업가는 깊게 그리고 멀리 내다보면서 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며 미래에 맞는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철학이 있어야 보장된 미래가 있다.
▲'성공하는 기업인의 10가지 습관’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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