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윅, 파스코, 리치랜드 등 서로 붙어 있는 3개 도시를 지칭하는 트라이시티스는 워싱턴주 동남부의 중심도시로 야키마와 콜럼비아강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트라이시티스 메트로폴리탄의 인구는 25만3,540명(2010년 센서스)으로 워싱턴주에서 시애틀-타코마, 스포켄, 포틀랜드-밴쿠버에 이어 4번째로 큰 메트로이다.
프랭클린 카운티의 중심인 파스코에 트라이시티스공항이 소재하고 있다. 2010년 '키플링거'는 미국내에서 자녀교육에 좋은 도시 '톱10'에 트라이시티스를 포함시켰고 CNN/머니는 경제가 안정돼 있는 트라이시티스를 미국내 주택가경 상승이 유망한 도시 '톱10'에 올렸다.
트라이시티스 가운데 처음으로 파스코가 1891년에 정식으로 시를 설립됐으며 케너윅은 1904년 그리고 리치랜드는 1910년에 각각 시로 승격됐다.
이들 3개 도시 가운데 파스코는 초기에 철도역으로 인해 트라이시티스에서 가장 큰 도시를 형성했으며 관개 및 농업시설로 인해 리치랜드에 핸포드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주 동남부의 최대 도시로 군림했다. 하지만 1943년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가 건립되면서 리치몬드가 대도시로 급부상했다. 리치랜드의 콜럼비아고등학교는 폭격기를 학교의 마스코트로 채택했다.
트라이시티스는 민간기업보다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와 서북미국립연구소(PNNL) 등 정부기관이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시애틀지역과는 달리 경기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꾸준한 편이다.
PNNL에는 자연상태에서 수 백만년에 걸쳐 생성되는 석화목(petrified tree)을 수일만에 생산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신용순 박사가 근무하고 있다. PNNL의 전체 연구원은 4,000여명으로 한인 연구원도 10여명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부 워싱턴 한인장로교회, 한인침례교회 등 한인교회가 3곳 있다.
* 트라이시티스 정보: http://www.visittri-ci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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