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시애틀에 체류하는 동안 안내를 담당한 줄리 강씨에 따르면 처음 미국을 방문한 이들 한국 청소년들은 YMCA 글로벌 틴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애틀 지역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했다.
강씨는 "한국 학생들은 교류 시작전 비전특강을 통하여 시애틀을 공부하고 미국을 이해하며,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무엇을 보고 얻을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도 갖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크사이드 스쿨과 쇼어라인 교육구의 켈로그 중학교, 워싱턴대학을 방문해 직접 수업시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스스로에게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자기가 전공하고자 싶은 분야의 꿈을 그리기도 했다.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방문을 통해 세계의 아이들을 보며 나눔에 대한 생각, 내가 세상에 나눌것이 있다는 것, 나누며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강씨는 전했다.
강씨는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통하여 미국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며 이들 호스트 가정의 친절함과 배려를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YMCA 캠프 '오클리아'에도 참여했다.
캠프에 참가한 400명의 미국 청소년들과 함께 7박8일을 캐빈에서 생활하며 공동체를 배우고 섬김, 나눔, 배려, 체험, 다름, 원칙, 자유, 용기, 자신감, 소통 등을 배우고 활동하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한 학생은 "처음 이 캠프에 참여하였을 때는 언어와 자연이 주는 웅장함에 놀라고 당황스럽게 느껴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친절함과 따뜻한 배려가 있었기에 캠프의 매력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며 "미국을 지탱해온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의 큰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이번 한국 청소년들의 시애틀 교류방문을 위해 시애틀 YMCA의 데일 터너, 광주에서 학생들을 인솔한 이은선씨 그리고 줄리 강씨 등이 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Global Teen Leadership to Korea' 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싶은 학생들은 YMCA의 모니카 쿠사카베(Monica Quill Kusakabe, Director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206-382-4362)에게 연락하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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