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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8/08  JoySeattle
레이니어산에서 남성 시신 발견...한국 등산객 아닌 것으로 확인돼

만년설로 덮여있는 레이니어산의 모습 (Photo courtesy of Wikipedia user Wsiegmund)

 

레이니어국립공원에서 올들어 모두 4명의 등산객이 실종된 가운데 6일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으나 지난 1월 등산도중 실종된 한국인 등산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영사관의 성기주 영사에 따르면 공원당국은 8일 오전 전화로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 등반객은 아니라고 공식 통보했다.


패티 월드 공원 대변인은 6일 오후 캠프 뮤어에서 하산하던 등반팀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며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의 시신은 공원 레인저들에 의해 7일 산 아래로 운반됐다고 밝혔다.

 

월드 대변인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눈 속에 묻혀있던 시신이 드러났다며 상당기간 눈 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추가 시신이나 다른 증거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관계자들은 기온이 급상승하며 눈이 계속 녹고 있어 다른 실종 등산객의 사체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남성의 신원은 피어스 카운티 검시소에 의해 밝혀질 예정이다. 


지난 1월 21일 오레곤주 스프링필드의 양은석(Sork Erik Yang, 52)씨와 한국에서 온 진설희(54, Jin Seol Hee)씨가 레이니어산  등반 도중 실종, 군헬기를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됐고 한인 등산회 회원들도 별도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이들의 흔적을 찾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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