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4년 연속 벨뷰 최대 고용주 자리를 지켰다. 벨뷰에 제2본사급 대규모 캠퍼스를 구축한 아마존은 여전히 지역 최대 고용 기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직원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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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 다운타운에 자리한 아마존 캠퍼스 내부 모습. (사진=아마존) |
벨뷰시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의 2025년 벨뷰 직원은 1만5,700명으로 전년보다 1,400명 늘었다. 벨뷰 전체 고용의 약 10%에 해당한다. 그러나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3,300명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최근 대규모 감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 감원에서 벨뷰 직원 263명이 포함됐고, 올해 1월 추가 감원에서도 벨뷰에서 626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다만 아마존은 장기적으로 벨뷰 직원 2만5,000명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마존이 시애틀에서는 사무실을 줄이고 직원 수도 2020년 최고점인 6만명에서 5만명 아래로 감소한 것과 달리, 벨뷰에서는 여전히 고용과 사무공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벨뷰의 기술기업 고용도 아마존에만 집중되지 않고 있다. 메타는 직원 6,300명으로 벨뷰 2위 고용주가 됐으며, 틱톡도 지난해 1,700명에서 2,200명으로 늘었다. 오픈AI도 벨뷰에 진출했으며 골드만삭스 역시 엔지니어링 거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과거 벨뷰의 주요 고용주였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익스피디아가 각각 레드먼드와 시애틀로 인력을 옮기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부담이 남아 있다. 지난 6월 기준 벨뷰 도심 오피스 공실률은 22%로, 코로나19 이전 3.3%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벨뷰 한인사회 입장에서는 아마존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메타·틱톡·오픈AI 등 기술기업들이 벨뷰와 이스트사이드에 계속 인력을 확대하면서 지역 일자리와 주택·상권 수요를 떠받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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