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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4/06  조이시애틀뉴스

문제투성이 보잉, CEO 연봉은 2,360만 달러로↑

올해 말에 퇴임하겠다고 발표한 보잉의 데이브 캘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사실이 5일 공개된 연방정부 자료에서 밝혀졌다. 

데이브 캘훈 보잉 CEO
보잉은 지난해 2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상업용 항공기 부문의 품질 문제와 군수 및 우주 부문의 주요 감가상각 그리고 항공기 인도 지연에 따른 생산 중단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보잉 이사회는 연방정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737 맥스 여객기가 운행 중 패널이 터져나가면서 시작된 최근의 보잉 위기에 대한 캘훈 CEO의 대응을 칭찬했다.

이사회는 보고서에 "알래스카항공 1282편 사고는 보잉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사회는 캘훈 CEO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기관 및 고객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보잉의 품질 보증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번 사건에 올바른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믿는다"고 기록했다. 

보잉에 따르면, 이같은 이사회 보고서는 캘훈 CEO의 보수가 920만 달러 가량 부풀려져 2,360만 달러로 계산됐다.

이는 올해 보잉 주가가 하락한 것이 캘훈 CEO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의 가치에 미친 영향과 함께 회사의 재무 성과에 따라 기대보다 적은 주식을 부여한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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