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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군인 배우자 상' 후보에 오른 이진영씨와 남편 제프 잉글런드. |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한인 차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타코마 출신의 한인 여성 이진영(32, 미국명 진영 잉글런드)씨가 '올해의 군인 배우자 상(Military Spouse of the Year Award)' 후보에 올라 화제다.
해병대 장교인 남편 제프 잉글런드가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태평양 해병사단에 배속돼 새로운 근무지로 이주한 이씨는 요즘 도전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2일 조이시애틀뉴스에 소식을 전해왔다.
이씨는 2015년 정치단체인 매브릭 팩에 의해 '올해 40세 이하 차세대 40인' 가운데 한명으로 선정한데 이어 의회전문지 '더 힐'에서도 '아름다운 정치인 50인'에 선정하는 등 잇따라 주류 정치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교시절 치어리더로 활약했던 이씨는 워싱턴대학(UW) 졸업 후 선교기관을 통해 파견된 모잠비크에서 2년간 선교 및 봉사 활동을 하며 아프리카의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하이텍기업인 비트코인에서 한동안 근무한 그녀는 현재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최근 '밀리터리 스파우스 매거진'의 연례 행사인 '올해의 군인 배우자 상' 후보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에는 110만여명의 군인 배우자가 있는데, 올해는 미국 전역에서 5백여명이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모두 3차례의 경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올해의 군인 배우자 상' 주인공을 선발한다.
1차 관문은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각 부대를 대표할 후보자를 선출한다. 이어 2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각 부대 대표 여성 가운데 18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어 2월 20일 실시되는 2차 라운드에서는 해병대, 육군, 공군, 해안경비대, 해군, 방위대 등 군별 대표자를 뽑는 투표를 실시, 24일에 각 군별 대표가 발표된다.
3차 라운드는 3월 2일 최종적으로 110만명의 군인 배우자를 대표하는 '올해의 군인 배우자'를 선출하는 투표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최종 결과는 3월 12일 워싱턴DC에서 발표와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미군 최고의 배우자를 뽑는 이번 경선 투표는 한인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씨는 경선 사이트에 남편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한국 이민자의 딸로서 2세 군인 배우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부친은 미군에서 21년간 복무한 후 퇴역했으며 남동생은 현재 미육군으로 뉴욕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7년째 군복무를 하고 있는 남편은 워싱턴대학(UW) 동문으로 대학재학 시절에는 서로 몰랐으나 거의 10년 뒤 워싱턴DC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까지 하게됐다는 것.
올해로 결혼 4년을 맞았고 현재 오키나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씨는 '올해의 군인 배우자 상' 후보에 올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시애틀 이진영씨, 공화당이 주목하는
차세대 한인 http://www.joyseattle.com/news/23564
▲이진영씨 투표하기: http://msoy.militaryspouse.com/contestants/jinyoung-lee-engl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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