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학자로 시애틀에 체류중인 주진형 안산대학 건축디자인 교수가 오는 11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커클랜드의 레이크워싱턴대학(LWIT)에서 시애틀 등 미국과 한국의 건축물을 비교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년 8월부터 LWIT에서 교환교수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주 교수는 "지속 가능한 건축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시애틀을 선택했다"며 "시애틀은 이미 친환경도시로 유명하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선진사례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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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대 주진형 교수 |
주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WIT 교수진과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시간여행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건축인의 한 사람으로 소통과 이끌림이 있는 디자인을 하고자 한다"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미국의 건축물을 동시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힌 주 교수는 "공유할 수 있는 기회, 소통과 이끌림의 건축을 주제로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자인전 시리즈 가운데 11일 열리는 첫번째 '지속 가능한 건축 드로잉'전은 '살아있는 건축의 메모리'를 주제로 주 교수의 시각으로 본 내용을 건축적인 키워드와 내적 감성을 담아 표현, 미국 서부 2개주와 동부 2개 주의 31개 작품과 창덕궁 부용정 등 한국 전통건축 9개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25일 개막되는 두번째 전시회는 '현대건축의 조화와 균형'을 주제로한 지속 가능한 건축디자인에 관한 사진전시회로 "지속 가능한 건축의 기본 개념인 2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계미학적 측면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주 교수는 설명했다. 시애틀 등 미국 서부와 동부의 40여 건축물 작품이 전시된다.
시애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시애틀 중앙도서관과 EMP 박물관을 꼽은 주 교수는 "이들 건축물은 현대건축의 거장인 렘 쿨하스와 프랑크 오 게리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시애틀 주민뿐 아니라 외국방문객들도 인정하는 소통의 건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도서관의 경우, 일반대중을 위한 도서관리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다며 "첨단 하이브리드 미래형시스템을 적용, 일반대중의 편리와 문화교육 공간으로서 지역 커뮤니티로서의 기본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서관 내부공간을 들어서자마자 밝고 맑은 빛이 내부를 환하게 비추며, 내부 곳곳에 자연과 녹색의 공간들과 소통하게된다는 것.
주 교수는 시애틀 재래시장(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환경운동가와 상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미래의 시간을 내다보는 느림과 더딤이 있었고, 행정가들과의 소통의 합의가 오늘날의 역사와 의미를 보다 나은 가치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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