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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5  조이시애틀뉴스
동네 진료소 갔는데 병원 요금…진료비 최대 10배

미국 대형 병원들이 동네 진료소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환자들이 일반 외래진료를 받고도 병원 수준의 높은 진료비를 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병원 소속 진료소들이 병원 밖에서 제공한 진료에도 높은 병원 외래 수가와 별도의 ‘시설 이용료’를 적용하면서 비용이 10배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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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변호사 크레이그 바버로시는 지난 1월 UC어바인 병원 계열 의사에게 정기 심장 진료를 받은 뒤 605.63달러를 청구받았다. 이후 병원에 소속되지 않은 의사로 바꿔 같은 진료를 받았을 때 본인부담금은 60달러였다.

비영리 의료비용연구소가 202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경차단 주사는 일반 진료소에서 평균 282달러였지만 병원 외래로 청구되면 1,530달러였다. 골절 부위 깁스 비용도 각각 83달러와 405달러로 차이가 났다.

이 같은 문제는 병원의 진료소 인수와 함께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전체 의사 가운데 병원 시스템에 속한 비율은 2012년 30% 미만에서 현재 절반 가까이로 높아졌다.

병원 측은 산하 진료소도 병원 수준의 안전·운영 기준을 따라야 하며, 시설 이용료는 공간과 장비, 행정 지원 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반면 보험업계는 같은 진료에 소속 기관을 이유로 더 높은 비용을 매기는 관행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보험사는 실제 진료 장소를 확인하도록 청구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환자들도 예약 전 해당 진료소가 병원 외래 부서로 분류되는지, 진료비 외에 시설 이용료가 별도로 붙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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