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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9  조이시애틀뉴스

커클랜드 아파트서 흉기 난동…여성 1명 사망·1명 중상

지난 4일 밤 커클랜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잔혹한 흉기 공격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킹카운티 검찰은 파르딘 살레히얀(60)을 1급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용의자가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통보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커클랜드 경찰은 오후 11시 8분경 커클랜드 하이츠 아파트에서 두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파트 현관에서 다수의 자상으로 피를 흘리고 쓰러진 54세와 78세 여성을 발견했다. 54세 피해자는 경찰에게 자신의 공격자가 “살레히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여성은 긴급 구조를 받은 뒤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나, 78세 여성은 끝내 사망했다. 킹카운티 검시소는 숨진 여성은  17차례나 흉기에 찔린 것으로 확인했다.

생존한 54세 여성은 용의자가 과거 자신과 함께 거주했던 룸메이트 살레히얀이라고 추가로 확인했다.

살레히얀은 사건 직후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당시 그의 차량 핸들과 옷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아파트 내부에서는 여러 개의 부러진 흉기와 다량의 혈흔이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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