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8.11 (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www.joyseattle.com/news/60123
발행일: 2025/08/10  조이시애틀뉴스

UW 레지던트 의사, 환자용 펜타닐 빼돌린 혐의로 기소

시애틀 아동병원에 근무하는 워싱턴대학(UW) 레지던트 의사가 어린이 환자에게 처방된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마취과 레지던트인 앤드루 보겔-포다데라(35)는 허위 진술과 사기, 기망 행위 등을 통해 통제 물질을 취득한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수사 당국은 보겔-포다데라가 근무 중 약물에 취한 상태로 진료를 했으며, 어린이 환자 3명에게 투여될 예정이던 펜타닐, 레미펜타닐, 수펜타닐, 하이드로몰폰 등 강력 진통제를 조작·전용했다고 밝혔다.

마약단속국(DEA) 시애틀 지부의 데이비드 F. 리임스 특별수사관은 “영아 환자에게 투약해야하는 약물을 빼돌리는 행위는 의사로서의 선서와 법을 모두 위반한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은 DEA가 이를 막을 수 있었던 사례”라고 말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시애틀 아동병원 주치의는 보겔-포다데라의 잦은 지연과 수술실 이탈 등 이상 행동을 목격하고 약물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그는 세 명의 어린이를 치료하면서 필요량을 훨씬 초과하는 양의 펜타닐을 주사기에 담았고, 이후 병원 측이 ‘폐기 약물’을 검사한 결과 해당 주사기에는 실제 약물이 아닌 식염수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DEA는 올해 1월 이 의사의 약물 전용 의혹을 접수했고, 조사 과정에서 2024년 1월 이후 시애틀 아동병원, UW 메디컬센터, 하버뷰병원에서 유사한 행위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지난 6월 12일 당국으로부터 마약성 의약품 처방 권한 정지 처분을 받은 보겔-포다데라는 6월 24일 자택에서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시애틀 아동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l   About Us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Copyright (c) 2008-2018 JoySeattle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editor@joyseattle.com
■ Mobile Site: m.joyseattle.com ■ Phone: (206) 247-2325 ■ Office: 15 South Grady Way, Suite 410, Renton, WA 98057; Mailing Address: P.O. Box 5032, Bellevue, WA 98009
JoySeattle News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