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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다운타운서 7만여 명 '반트럼프 시위'

14일 시애틀 다운타운 등 퓨젯 사운드 지역 수십여 곳에서 “미국에 왕은 없다(No Kings)”는 구호 아래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트럼프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항의하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7만여 명이 어깨를 맞대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캐피톨 힐에서 시애틀센터까지 집단으로 행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성 소수자 탄압 정책 등을 규탄, 시애틀 역사상 가장 큰 시위 중 하나가 되었다.

주최측은 시애틀, LA, 뉴욕 등 전국적으로 2천여 곳에서 트럼프가 선출된 지도자가 아닌 군주처럼 대통령 권한을 휘둘렀다며 "폐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시위는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열렸던 군사 퍼레이드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워싱턴주에서는 타코마, 올림피아, 커클랜드, 스포켄 등 여러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 스포켄 등에서 시위 관련자 30여 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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