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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13  조이시애틀뉴스
[오피니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력 ...윤영목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인간 세계에 미치는 엄청난 위력 을 보고 필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간의 눈에 보이지않는 바이러스 병균이 전 지구촌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감염지역에서는 도시가 봉쇄되고 교통이 마비되고 공장과 점포가 폐쇄되는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처 일대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그동안 사태를 지켜보던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바이러스를 'COVID-19'라 명명하고 전 지구촌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최악의 공적(公敵) 으로 지정하기에까지 이르렀다.


14세기 유럽에서는 그곳에 만연한 흑사병(페스트)으로 유럽인 1/3이 소멸되는 대참사가 있었다. 일부 학자들은 우한폐렴이 제2의 흑사병이 될 수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 2월 13일 현재, 중국 내 확진자 수가 48,206명이고 사망자가 1,310명에 이르고 있다. 비록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낮다고 하나 이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가 상상외로 빠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역대책이 수립되지 않으면 지구상의 일대재앙으로 번져나갈 수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자체생존 능력이 없고 인간을 포함한 숙주(宿主)의 세포 속에 침입하여 그속에서 무한정 번식하여 주위 일대의 생물체로 전파하개 된다. 감염경로는 눈, 코, 입 등 신체 부위 중 열린 곳으로 침입한다. 불행이도 이 병균에 대한 특효약이 없으며 한국을 포함하여 각국에서 백신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개발에 1~3년은 걸릴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잦은 돌연변이는 백신개발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마스크를 끼고 방역복을 입어도 바이려스균을 완전이 막아내기가 어렵다. 문제는 마스크와 방역복에 균이 묻기 때문에 마스크와 방역복을 벗을때 당사자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우한에서 의사 2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다.


여기서 필자가 어린시절 중국에서 유치원을 다닐때의 우화 한토막을 소개하겠다. 어느날 유치원 보모가 필자에게 지상에서 제일 크고 힘이 센 짐승이 무엇일까요? 라고 물었다. 필자가 잠시 생각후 코끼리라고 대답하자 보모는 필자의 대답이 맞다고 하면서 또다시 질문을 던져왔다. 그러면 코끼리를 이기는 동물이 있을까요, 있으면 무엇일까요? 라고. 필자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보모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작은 동물 중의 하나인 쥐라고 하였다. 쥐가 코끼리 콧구멍으로 기어들어가서 숨통을 막으면 코끼리가 죽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하나의 우화에 지나지 않지만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있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와 인간 관계를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그 인간을 위협하고 굴복시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같은 병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현재 직접 목격하고 있다. 과거 필자의 대학원 생태학 수업시간에 왜 이 지구상에 해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생물체가 존재하느냐고 교수에게 질문한 적이 있다.


지극히 간단하면서도 즉답이 어려운 질문이였다. 교수가 한참동안 생각하더니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에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대자연의 법칙일 것이다라는 대답이였다. 서로가 먹고 먹히고 주고받고 의지하면서 균형과 안정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물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나 영원불멸(不滅)의 존재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해 본다.


현재 COVID-19 바이러스가 지구상 여러 국가로 번져나가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일로에 있다. 현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런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며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현시점에서는 철저한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사태수습이 이뤄지기를 바랄뿐이다.

 

 

윤영목

농생물(병충해)학 박사
서북미 6.25 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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