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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3/20  조이시애틀뉴스
[기획특집] '한국전쟁의 영웅' 120명에게 메달 수여

 

문덕호 시애틀총영사가 5월 30일 벨링햄 재향군인회관에 모인 120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일일이 '평화의 사도' 메달과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닉 권 사진전문기자)


지난 30일 벨링햄 재향군인회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메달 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문덕호 시애틀총영사가 모두 120명에게 '평화의 사도'메달과 증서를 수여하며 이들의 희생과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벨링행, 시애틀, 에버렛 등지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에는 알리피 알바라도-라모스 워싱턴주 보훈국장과 워싱턴주 해병전우회(회장 최선) 회원 10여명도 참석했다.


알바라도-라모스 보훈국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라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국은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역동적인 경제를 자랑하는 민주국가로 발전했다"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덕호 총영사는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게 됐다. 여러분과 같은 미군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을 이룰 수가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자신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가 참전용사들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언급한 문 총영사는 "6.25를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비록 작은 메달이지만 많은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사진=닉 권 사진전문기자


이어 문 총영사는 재향군인회 7지구의 앨버트 해밀턴 부대장이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의 소속과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가운데 알바라도-라모스 보훈국장과 함께 이들이 앉아있는 자리에 찾아가 메달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대부분 80대 중반에서 90대 초반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부인, 아들, 딸, 손자 등 가족과 함께 참석해 행사장이 주최측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홀을 가득 메웠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가족들은 입구 밖에서 행사를 지켜봤다. 


메달 수여식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은 햄버거, 샐러드와 함께 한인교회 등에서 준비한 잡채, 불고기, 김치 등 한국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오랫만에 전우들을 만나 한국전 당시를 회상하는 등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이날 기자를 만난 한 예비역 군인은 80년대에 한국에서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감사의 말을 건네는 등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반세기도 훨씬 넘은 한국전쟁에서 싸운 자신들을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한국에 감사하는 분위기 였다. 


메달 수여식에는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김병관 영사와 권나혜 연구원, 김넬리 행정원 등도 참석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사진=닉 권 사진전문기자

 

- 관련기사: [포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기사/사진=워싱턴주 벨링햄에서 조이시애틀뉴스 기획취재팀
후원=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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