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에 소재한 이메진 어린이 박물관(The Imagine Children’s Museum)은 4월을 '대한민국의 달'로 정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한국을 주제로 하는 전시행사는 박물관 개관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4월 15일(금)과 16일 이틀간 '세계를 기념하자(Celebrate Our World)'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한국 물품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박물관은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워싱턴대학(UW)의 한인학생회 유니스 정 교육부장과 학생 사진작가인 제니 노와 함께 행사를 준비, 기획에 참여한 한인 학생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법에 대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강한나 양은 박물관 전시를 위해 한국의 동화책, 장난감, 사진, 한복 등과 같은 한국의 문화 공예품이 필요할 때, 한국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과 나누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기증하기도 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한국 전시회를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은 한글 모양의 장난감 등 여러 가지 한국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도 있고, 한복을 입어 볼 수도 있으며 한글과 영어가 함께 쓰여진 한국 전래동화 및 일반 동화책 등을 맘껏 읽을 수도 있다. 전시품을 설명하는 안내판도 한글과 영문을 모두 사용해 설치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강줄리 UW 교수는 "그간 다른 아시아 나라 관련 전시를 보며 늘 부러워하던 차라, 이번 한국 전시회 기획에 일익을 담당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물관 측과 여러 차례 기획회의를 갖고 일반 관람객 및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매년 정기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어하는 한인 사회의 열망을 전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한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 외교관으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도 꾸준히 지속하려 한다며 "이러한 학생들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이 공고해지고 한국의 언어와 역사, 문화에 대한 어린 세대의 사랑이 자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토요일(16일) 한국전통예술단 '울림'의 공연을 주최하고 관람객들이 박물관 아트 스튜디오에서 윷놀이와 북만들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한다.
▶이메진 어린이 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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