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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1/26  조이시애틀뉴스
한국,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달성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한국은 류승우(23·레버쿠젠), 권창훈(22·수원), 문창진(23·포항)이 각각 1골씩 기록해 신태용호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다.


류승우가 27일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신 감독은 4-4-2 전술 대신 수비에 비중을 둔 3-4-3 전술을 꺼내 들었다.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빠진 최전방에는 김현(23·제주)·권창훈·류승우가 출격했다. 미드필드에는 이창민(22·전남)·황기욱(20·연세대)·심상민(23·서울)·이슬찬(23·전남)이 배치됐다. 스리백(3-back)은 왼쪽부터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박용우(23·FC서울)·연제민(23·수원)이 카타르의 공격을 막았고, 골문은 김동준(22·성남)이 지켰다.


카타르는 승부의 기선을 잡기 위해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분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은 중원에서부터 왼쪽 측면을 돌파해 한국 골문 바로 옆까지 침투했다. 그는 볼 터치아웃 직전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잡아내며 공격을 차단했다. 하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8분 그는 한국 선수 4명을 쉽게 벗겨내고 골문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카타르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카타르의 기세에 밀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대표팀은 카타르의 문전 왼쪽에서 심상민이 권창훈의 머리를 향해 러닝 크로스 때렸다. 권창훈은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긴장이 풀린 한국은 공격력을 서서히 올리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황기욱은 중원에서 상대 아크정면까지 올라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중거리 슈팅을 했다. 비록 땅에 깔리면서 골문을 벗어났지만 카타르의 수비를 위협하기에는 충분한 화력이었다.


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태극전사들의 몸놀림은 더욱더 가벼워졌다. 전반 32분 한국은 김현이 찍어준 볼을 류승우가 망설임 없이 슈팅을 했지만 파울 선언이 됐다. 2분 뒤 이슬찬이 수비 한 명 접고 올린 깊은 크로스를 류승우가 잘 살리면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라인 아웃 선언이 되면서 마무리까지는 하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날카로운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반전의 부진을 한방에 털어냈다. 후반 3분 한국의 역습상황에서 황기욱의 패스를 받은 류승우는 뛰어나온 골키퍼를 재치있게 따돌린 뒤 볼을 가볍게 굴려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골로 판세를 뒤집은 대표팀은 카타르의 진영에 융단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심상민은 적진 깊숙이 장거리 스로인을 시도했다. 수비가 걷어냈지만 멀리 보내지 못했다. 심상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볼을 잡아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이 쉴 새 없이 공격했지만 카타르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카타르는 한국 골문 바로 앞까지 떨어지는 크로스를 올렸고 정확한 헤딩 슈팅까지 연결됐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작렬시키며 카타르와의 동점골을 저지했다. 하지만 카타르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33분 카타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예측했지만 상대의 완벽한 슈팅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후반 40분을 넘기며 연장전을 바라보는 분위기였다. 양 팀 모두 공수 벨런스가 무너진 상황이었고, 체력적으로도 한계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태극전사들을 향해 미소 지었다. 후반 43분 권창훈은 이슬찬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정확하게 역전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이 오른쪽을 열어주고 김현과 이슬찬으로 이어진 완벽한 추가골이었다. 한국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추가시간 5분 문창진은 경기 종료 직전 카타르에 쐐기골을 박아넣었다. 문창진의 골이 상대 골망을 가르자 휘슬이 울렸고,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과 AFC U-23 결승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를 2-1로 물리친 ‘숙적’ 일본과 30일 오후 11시 45분 결승전을 치러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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