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워싱턴 주 성가대합창제가 3일 오후 6시부터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목사)에서 성전을 가득 메운 찬양대원들과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2시간 30여분동안 큰 은혜가운데 성황을 이루며 끝났다.
오남석 장로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대합창제’는 1부 예배에서 시애틀 한인교회연합회 김병규 회장(시애틀 영광장로교회)은 설교말씀을 통해 “현재는 과거에 근거하여 존재한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이 지난날에 주신 사랑을 의식하고 오늘도 하나님을 섬기며 미래에 소망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빨리 달려가고 있는 세월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나님 사랑의 의미를 깨달으며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형제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경배, 김종호 장로(새생명장로교회)기도, 이종운 장로(타코마 중앙장로교회)성경봉독, 백종갑 장로(새생명장로교회) 헌금기도, 조이엘 선교합창단 특별찬양에 이어 장석태 회장의 인사로 끝났다.
이어 김정태 장로(새생명장로교회)사회로 진행된 2부 합창제는 워싱턴주 한인장로성가단(지휘 정두식목사, 반주 정은)이 ‘주를 보게 되리라’, ‘나는 아네 그 사랑 사랑’의 두곡으로 개막을 장식했다.
합창제는 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임규영 목사), 페더럴웨이 선교교회(박연담 목사), 안디옥장로교회(송영수 목사),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최성은 목사), 권소연(피아노), 김영숙(바이올린), 이진희(첼로)의 피아노 트리오, 워싱턴 챔버 앙상블, 시애틀 온누리교회(정광호 목사),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이형석 목사), 올림피아 한빛장로교회(박춘식 목사) 및 형제교회(권준 목사) 등의 순서로 각 참석교회가 2곡씩 찬양하면서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가운데 성료 되었다.
동 장로회는 매년 모금된 헌금은 미자립교회나 선교단체에 전달하여 지역전도에 동역한다는 사명감을 나누는데 이날 모금된 헌금은 북한의료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만나의료선교회(시애틀지역 이영호 장로)와 양로원 봉사를 하고 있는 조이엘 선교합창단(단장 강상열 목사)에게 각각 전달했다.
금번 합창제는 예년에 비해 참가교회의 담임목사들이 직접참석, 시종 관람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교회의 연합과 형제의 동거가 이루어지는 선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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