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 박사가 베다니교회 차압절차의 속개를 허용하도록 요청하며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 내용과 관련, 교회측이 이를 반박했다.
베다니교회측의 캐빈 베이 변호사는 법원에 낸 진술서를 통해 "베다니교회 융자는 신박사 개인 보증이 아니다"라며 "교회 부지 매입대금은 완불이 되었고 현재 시가가 3백만달러인 교회 건물을 짓는데 들어간 180만달러의 융자금은 교회의 장로들이 연대보증을 했고 신박사는 그 중의 한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베이 변호사에 따르면 융자잔액은 180만달러로 베다니교회가 페이먼트를 못한게 아니라 은행이자를 낮추기 위해 은행과 조정하는 도중 신박사가 교회 앞 도로의 이름을 딴 애시로드 신탁회사를 설립, 5만달러를 더 내고 교회의 융자건을 인수했다는 것이다.
교회측은 "신박사가 베다니교회측에는 자신이 융자금을 상환했고 이자도 받지 않겠다며 최창효 목사와 교인들을 안심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금 1만달러씩을 갚을 수 있다는 교회측에 3천달러만 갚도록 해, 교회가 매월 이를 지불하던 중 애시로드 투자신탁을 세워 교회 융자금을 사간 3개월 후에 차압을 통보했다. 이어 3개월 뒤인 지난 3월 20일에 실제로 차압절차를 진행한 신박사가 교회측에는 "변호사가 한 일이며, 이를 막겠다. 변호사를 해고하겠다며 교회를 안심시키며 시간을 끌었다"는 것이 교회측의 주장이다.
베이 변호사는 "신박사측은 융자금에 대해 18%의 이자와 변호사 비용, 벌금을 붙여 180만달러가 240만달러로 불어났다"며 "교인들뿐만 아니라 연초에 공식석상에서 신박사는 교회를 차압하지 않는다. 자신이 막는다. 교회 땅에 다른 건물을 짓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도 했다"는 것이다.
교회측은 진술서에서 "차압을 막고 신박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타협을 요구했으나 신박사는 전화를 받지 않아 교회가 연락을 하지 못하게 했다. 모두 다섯번이나 차압일자를 변경하면서 차압을 강행, 결국 교회측이 차압을 막기 위한 금지 명령을 받아내기 위해 신박사측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측은 "신박사가 이 과정에서 치매 증세를 밝혔으나, 교회와 서명을 하던 시기에도 자주 한국을 방문, 교회 간증과 대학에서 강연을 했고 교회와 법정 심문이 있었던 지난 5월 16일에도 신박사가 한국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다" 고 주장했다.
결국 담당 판사는 지난 27일 심리를 마친 다음날인 28일 신박사측이 요구한 3가지 요구사항 모두를 기각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교회측의 케빈 변호사에게 통보해 준 것이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19643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