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UW) 마이클 영 총장은 뉴욕주립대학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SUNYIT) 교수겸 총장인 병 울프 예 박사가 UW 바슬 캠퍼스 총장에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UW 보도자료에 따르면 예 박사 선임건은 UW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는 9월 1일 UW 바슬 캠퍼스 총장에 취임할 예정인 예 박사의 연봉은 28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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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바슬 캠퍼스 총장에 취임하는 병 울프 예 박사. |
영 총장은 "예 박사는 그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특히 학문적인 리더십에서 혁신과 변화를 가져왔다"며 "가는 곳마다 성공적이었던 예 박사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UW 바슬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 박사는 2008년부터 뉴욕주립대 유일의 기술대학인 SUNYIT에서 재직하며 800에이커에 달하는 과학기술 캠퍼스를 관리했고 1,550만달러에 달하는 사이버보안과 나노기술 프로그램 연구를 위한 그랜트를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지역 경제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두차례에 걸쳐 정부 등으로부터 총 1억1,990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트머스대학(공학 전공)을 졸업한 예 박사는 스탠포드대학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그리고 프린스턴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예 박사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오클라호마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했고 1999년 예일대로 자리를 옮겨 과학기술 부학장으로 재직했다. 이어 피어슨 칼리지에서 펠로우이자 대학원 기계공학 교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세인트 루이스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항공, 기술 대학 학장으로 재직했고 이어 이 대학의 쿡 비즈지스 스쿨과 대학원의 교직원으로 재직했다. 이어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노위치대학 교수겸 교무담당 부총장 등으로 재직했다.
유티카 옵저버-디스패치에 따르면 한국에서 태어난 예 총장은 5살때 부친이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일자리를 찾고 자녀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버지니아주 알링턴으로 이민을 왔고 예 총장은 2년 뒤인 11살때 미국에 왔다.
1990년에 오픈한 128에이커 규모의 UW 바슬 캠퍼스는 주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립대학으로 현재 등록생은 4,100명이며 학부 및 대학원의 30여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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