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무료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올해 약 2,400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녀 보육비 부담이 큰 한인 가정들도 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신청을 검토할 수 있다.
워싱턴주가 운영하는 조기아동교육지원프로그램(ECEAP)은 주로 저소득층 3~4세 어린이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가족지원, 건강검진 등을 제공한다. 4인 가족의 경우 연소득이 약 5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확대는 기존 교육기관의 정원을 늘리고 워싱턴주 전역에 42개 시설을 새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애틀에서는 노스게이트와 오델로의 난민여성연합(ReWA) 교육센터와 던랩의 라이즈 앤 샤인 프리스쿨 등에 새로운 자리가 마련됐다.
주정부와 민간 지원을 합쳐 2억5,1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다. 특히 발머그룹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약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해 최대 1만 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육비가 높은 워싱턴주에서는 이번 확대가 저소득층 가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기준 워싱턴주에서 5세 미만 어린이 1명의 평균 보육비는 연간 약 1만8,700달러에 달한다. 킹카운티에서는 영아 보육비가 연간 3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다.
주정부 연구에서도 ECEAP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격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어린이보다 유치원 입학 준비도가 높았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특수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가정들은 워싱턴주 아동청소년가족부(DCYF)를 통해 거주지역의 ECEAP 운영기관과 자격 요건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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