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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7  조이시애틀뉴스
올해 UW 신입생 '사상 최대'…4만6천명 등록

워싱턴주 대학들의 학부 등록 현황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대학(UW)은 올해 가을 학기 사상 최대 규모의 신입생을 맞이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 반면, 다른 주립 4년제 대학들은 여전히 팬데믹 이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7일 전했다.

올해 UW은 시애틀, 바슬, 타코마 등 3개 캠퍼스에서 4만6천 명이 넘는 학부생을 등록시켰다.

UW은 시애틀, 바슬, 타코마 등 3개 캠퍼스에서 4만6천 명이 넘는 학부생을 등록시켰으며, 이 가운데 워싱턴주 출신 학생 비율도 최근 들어 가장 높았다. 반면 UW를 제외한 워싱턴주의 다른 5개 공립 4년제 대학들은 2019년 대비 전체 학부생 수가 약 9% 줄었다.

특히 센트럴워싱턴대(CWU)는 팬데믹 이후 큰 타격을 받아 엘렌스버그 캠퍼스의 학부 등록이 2019년보다 31% 감소했다. 대학 측은 팬데믹을 거치며 고등교육의 가치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워싱턴주 학생성취위원회는 팬데믹으로 학창 시절이 단절된 세대가 대학 진학 자체를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3년 워싱턴주 공립 고교 졸업생 가운데 고교 졸업 직후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약 55%로, 2019년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립대(WSU)는 학부생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등록은 3년 연속 소폭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학업·재정 위기에 놓인 학생을 조기에 지원하고, 지역 고용 수요에 맞는 전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커뮤니티 칼리지와 기술대학은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편입을 목표로 하는 준학사 과정 등록자는 2022~2023학년도 최저점 대비 약 20% 증가해, 올해 봄 학기에는 7만8천 명을 넘어섰다.

에버그린주립대 역시 장기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최근 4년 연속 등록 학생 수가 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립대들이 팬데믹 이후 변화한 학생들의 인식과 진로 선택에 맞춰 보다 유연한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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