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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9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다시 ‘여름 날씨’로…주말엔 80도대 더위

몇일간 가을 기운을 살짝 맛본 시애틀이 이번 주 다시 여름 날씨로 되돌아간다. 시애틀 국립기상청(NWS)의 제프 미칼스키 기상학자는 “비 오는 날들은 이제 끝났다”며 “이번 주말로 갈수록 날씨가 점점 더 따뜻하고 맑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시애틀은 약 1인치에 가까운 비를 퍼부은 폭풍우와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는 화요일과 수요일부터 기온이 회복세를 보이며 70도 중반까지 올라가고, 목요일에는 70도 후반, 금요일부터는 다시 80도 초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달 가장 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토요일에는 보건당국이 ‘중간 수준의 폭염 주의보’를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열사병 등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남서부 워싱턴과 캐스케이드 산기슭 지역에서는 90도에 달하는 더위도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맑은 하늘은 특별한 ‘하늘 쇼’도 선사한다. 수요일과 목요일 새벽 해 뜨기 약 한 시간 전인 오전 5시쯤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초승달과 목성이 나란히 빛나고, 금성과 쌍둥이자리 별자리, 그리고 카스토르와 폴룩스 쌍별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희귀한 천체 배열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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