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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9  조이시애틀뉴스
6월 미국 주택 시장 지수 1년 반만에 최저

미국 주택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6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시장 전망치(36)를 크게 밑돈 32를 기록하면서 2022년 12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위축됐다.

단독 주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현 상황 지표가 2012년 이후 최저치인 35를 기록한 것을 비롯, 6개월 후의 거래 예상도 4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잠재적 구매자의 유입 지표 역시 21로 5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건설업체들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거나 공급 예정인 매물 처리를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가격을 인하한 업체의 비율이 37%로 2022년 이후 최고치였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업체의 비율도 62%에 달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택 재고물량이 지난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부 시장의 경우 가격까지 내리고 있지만 7%에 육박하는 고금리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그리고 이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주택의 자재비만 최소 1만 1000달러 가량 인상이 불가피한데 인건비도 계속 오르고 이민단속으로 노동인력을 구하기조차 어렵다. 당분간 예정된 프로젝트를 연장 또는 취소하고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분위기다. (기사제휴=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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