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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13  조이시애틀뉴스

"에어 덕트 청소안해도 돼요"...전문가들 조언

가을이 성큼 다가와 히터 가동을 앞둔 가운데 과연 집안의 에어 덕트를 청소해야하는지로 고민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코모TV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에어 덕트 청소는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소비자정보기관 첵북(checkbook.org)의 케빈 브래슬러 편집이사는 에어 덕트 청소는 "일부러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슬러는 "많은 관련업체들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안 실내공기를 깨끗이 할 필요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에어덕트 청소업체들은 덕트를 청소하면 엘러지나 코막힘 심지어 천식으로 부터 보호해줘 건강에 유익을 가져다 준다고 광고하지만 환경보호국(EPA)은 덕트 청소가 건강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사실이 입증된바 없다고 발표한바 있다는 것이다.


첵북 전문가들은 집안의 환기구는 설치된 그대로 있기 때문에 파손되기 전에는 외부의 공기로부터 병균을 가져오거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브래슬러는 "청소업자들이 덕트 안에 솔을 밀어 넣어 내부를 청소하다보면 많은 먼지를 내게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덕트를 청소하려 한다면 자격이 있는 회사인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브래슬러는 "덕트 관련 소비자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덕트 파손으로 청소업자가 덕트의 연결부위를 파손시켜 오히려 문제를 더 크게 만든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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