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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0  조이시애틀뉴스
인천행 아시아나, 이륙 2시간반만에 회항 소동...이유가?

29일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자신이 갖고 있던 보조 배터리를 잃어버렸다고 하는 바람에 비행기가 이륙 2시간 30여 분 만에 이스탄불로 다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만에 하나 보조 배터리가 좌석 틈새 보이지 않는 곳에 끼여 있을 경우, 배터리에 압력이 가해지면 불이 날 수도 있다고 판단한 항공사 측이  비행기를 회항시킨 것이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승객 277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승객들은 항공사가 마련한 현지 호텔에서 하루 머문 후 다음 날 다시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결과적으로 19시간 30분 늦게 비행기가 출발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에서 분실했다는 보조 배터리를 다시 찾았지만,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항공사들은 보조 배터리의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승객들은 배터리를 개별 지퍼백에 넣고 충전 단자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 테이프 등으로 감싸야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별도 지퍼백 없이 그냥 들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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