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후 쓰나미가 서태평양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워싱턴주 등 서부 해안 전역에 주의보가 발령되고 감시가 강화되었다고 킹5뉴스가 전했다.
워싱턴대학(UW)의 서북미지진네트워크 책임자인 해롤드 토빈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쓰나미가 "확실히" 이동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위험이 불분명하더라도 서부 해안 주민들도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토빈은 "바닷가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대피 상황은 아니지만 더 많은 정보를 얻을 때까지 이번 쓰나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 해안 대부분의 지역은 29일 밤까지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문가들은 파도가 더 높은 수준의 쓰나미 경보를 받고 있는 하와이에 접근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하와이 섬들은 이날 오후 10시(태평양 표준시)경에 잠재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빈은 "지진계가 100여 년 전에 발명된 이후 기록된 10대 (대형 쓰나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사람들이 다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한 토빈은 "이것이 우리 해안선을 따라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지만, 그것은 확실히 보장할 수 없으며 사람들은 최근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쓰나미가 워싱턴주와 인근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대한 국립기상청(NWS)의 최신 정보는 다음과 같다.
라 푸시(워싱턴), 오후 1135시. PDT. 7월 29일.
니아 베이(워싱턴), 오후 1140시. PDT. 7월 29일.
포트 오포드(오리건), 오후 1140시. PDT. 7월 29일.
롱비치(워싱턴), 오후 1145시. PDT. 7월 29일.
찰스턴(오리건), 오후 1145시. PDT. 7월 29일.
브루킹스(오리건) 오후 1150시. PDT. 7월 29일.
모클립스(워싱턴), 오후 1150시. PDT. 7월 29일.
웨스트포트(워싱턴), 오후 1155시. PDT. 7월 29일.
시사이드(오리건), 오후 1155시. PDT. 7월 29일.
포트앤젤레스(워싱턴), 오전 1220시. PDT. 7월 30일.
포트 타운센드(워싱턴), 오전 1245시. PDT. 7월 30일.
벨링햄(워싱턴), 오전 110시. PDT. 7월 30일.
타코마(워싱턴), 오전 200시. PDT. 7월 30일.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60007
관련기사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