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일년의 절반 이상은 비가 내리는 기간이다. 따라서 시애틀에서 골프를 즐기려면 비오는 날에도 잘 칠 수 있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비오는 날의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립이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은 물론 캐디에게도 클럽의 취급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시킨다. 우산을 받치고 있을 때도 그립이 젖지 않도록 수직을 받쳐든다. 또 타구후에는 주머니속에 장갑을 넣는 방법도 좋다.
장갑을 낀 채 걷는 것보다 주머니에 넣어 조금이라도 말리는 것이 좋다. 장갑은 3,4개 정도 백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다. 그중의 한 개는 우천용으로 한다.
또 예비용 장갑은 반드시 비닐 속에 넣어두어야 비에 젖는 일이 없다.
발꿈치에 흙이 묻으면 축이 흔들린다. 모래에선 발끝으로 걷는 프로도 있다. 비에 젖기 쉬운 것은 그립만이 아니다. 발도 마찬가지이다. 발뒤꿈치에 흙이 붙으면 스파이크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다.
특히 드라이버 샷에선 순간적으로 엄청난 힘을 내므로 발끝이 미끄러지기 쉽고 따라서 큰 미스가 난다.
묻은 흙은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티그라운드 부근에는 물건이 놓여 있으므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묻은 흙을 어디에 터느냐는 문제도 있다. 벙커샷 후, 반드시 털어 모래를 뗀다.
이것은 붙은 모래를 그린위로 옮겨가지 않으려는 의미도 있다. 스파이크 뒤꿈치의 흙은 티그라운드 부근에서는 털 수 있으나 그린에 올라갈 때가 문제이다. 큰 흙덩이를 달고 걸어 다니면 그린을 누르는 것과 같으므로 그린을 손상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흙을 털고, 발끝으로 걷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사소한 배려가 타인에 대한 배려이고, 나아가서는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 조건이 나쁠수록 플레 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자료출처: 골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