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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8/03  JoySeattle
친구 딸과 성접촉한 데이빗 우 의원 '공식 사임'

오랜 후원자인 친구의 10대 딸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들통난 미국 최초의 중국계 연방의원인 오레곤주의 데이비드 우(56·민주) 하원의원이 3일 자정에 의원직을 사임했다.


우 의원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사임을 존 보너 연방하원의장과 존 키츠하버 오레곤 주지사에게 각각 통보했다고 밝혔다.


7선인 우 의원은 "연방의원으로 재직한 사실은 본인의 생애에 있어 커다란 영광이었다"며 "오늘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일 고심하는 일만큼 보람있는 것은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신의 섹스 스캔들에 대해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는 등 압박이 강화되자 우의원은 26일 “연방정부의 채무 상한 조정을 둘러싼 위기가 해결되는 대로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바 있다.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휴가기간에 자신을 후원하는 고등학교 동창의 집을 방문했던 우 의원은 친구의 18살짜리 딸과 성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는 우 의원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강압적인 성적 접촉이었다고 폭로, 세상에 알려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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