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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9  조이시애틀뉴스

매리너스, 필라델피아에 6-4 패배… 4연패 수렁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다시 패배하며 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매리너스는 19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4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6패째다.


승부의 갈림길은 8회였다. 필라델피아의 포수 J.T. 리얼무토가 매리너스 구원투수 맷 브래시(1승 2패)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얼무토는 이날 경기에서 3차례 출루해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했으며,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포수 미치 가버의 포수 방해로 출루하는 등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필리스는 1회부터 장타로 앞서갔다. 카일 슈와버가 시즌 44호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점 1위(104타점) 자리를 지켰다. 이어 브라이슨 스탓도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고, 브라이스 하퍼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 불펜 역시 안정적이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1승)이 구원승을 챙겼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 후 합류한 호안 두란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22세이브(필라델피아 이적 후 6세이브)를 올렸다.


매리너스는 랜디 아로자레나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나란히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는 5이닝 동안 안타 5개와 홈런 2개를 맞고 4실점하며 첫 등판을 마쳤다. 밀러가 5월 12일 이후 처음 등판한 경기였다.


매리너스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끝내 반등에 실패하며 가을야구 진출 경쟁에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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