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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30  조이시애틀뉴스
윤세진 회장 "독립운동한다는 각오로 봉사합니다"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들을 지원하고 있는 재미한국학교(NAKS) 서북미협의회의 신임 윤세진 회장과 조승주 이사장이 28일 조이시애틀뉴스를 방문, 올해 협의회가 펼쳐갈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재미한국학교(NAKS) 서북미협의회의 신임 윤세진 회장(오른쪽)과 조승주 이사장이 28일 조이시애틀뉴스를 방문, 올해 협의회가 펼쳐갈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타코마 꿈나무학교 교감이기도 한 윤 회장은 "독립운동한다는 마음으로 한인 2세 교육을 위해 적극 봉사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히고 한글학교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윤 회장은 지금은 5월 3일 타코마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서북미 합창대회 준비로 바쁘다고 말했다. 이어 5월 31일에는 학예경연대회를 페더럴웨이 타운스퀘어 파크에서 개최한다. 이날 글짓기대회와 함께 미술대회 그리고 가족운동회도 있을 예정이다. 

6월 7일에는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종합시상식을 개최하고 6월 8일에는 포틀랜드에서 오리건 지역 수상자들을 위한 별도의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하고 11월 2일 교사사은회 겸 발전기금 모금의 밤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교사사은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회장은 시애틀 한국교육원 개소식에도 참석했다며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다고 교육원장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면서 "새로운 한글학교를 오픈해서 정식으로 절차를 밟기까지는 1~2년의 기간이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에는 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교육원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글학교 운영과 관련, 윤 회장은 "이전에는 동포 아이들만 교육을 했는데 지금은 성인반도 구성돼 있다. 이를 더욱 확대해 지역의 성인들에게도 한글과 문화를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도 "요즘에는 주변에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미국인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면서 "그로 인해 한국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협의회를 운영하는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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