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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4/07  조이시애틀뉴스
오세훈 '압승'...민주당 참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두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4·7 재보궐 선거 민심은 정부·여당에 대한 매서운 심판이었다. 범야권 단일후보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60)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범여권 단일후보(61)를 두 자릿수 격차로 크게 따돌리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야당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61)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여당 후보(59)를 두 자릿수 격차로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내년 3·9 대선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여당은 민심의 가혹한 회초리를 맞고 국정 운영 전반과 주요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내년 대선 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2016년 총선·2017년 대선·2018년 지방선거·2020년 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했던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서울·부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정치적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서울방송(SBS) 방송 3사가 7일 재보선 직후인 저녁 8시 15분 발표한 공동출구조사에 따르면 오 보가 59.0%를 얻어 37.7%를 얻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21.3%포인트 큰 격차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박형준 후보도 64.0% 득표로 33.0%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31% 포인트 격차로 당선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55.5%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치러진 재보선 투표율 48.0%보다 7.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8일 0시 현재 서울시장 개표율이 44.6%인 상황에서 56.2%를 얻은 오 후보가 박 후보(40.7%)에 15.5%포인트 앞섰다. 부산은 개표율이 74.4%인 가운데 박 후보가 63% 득표로 김 후보(34.2%)를 28.8%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선 울산 남구청장에 서동욱 국민의힘 후보, 경남 의령군수에 오태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참패는 불과 1년 전인 지난 4월 총선에서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국민들이 밀어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우리 사회 각종 개혁 완수, 민생과 경제 회복에 큰 성과를 기대했지만 오만과 독주 행태를 보이면서 민심 이반이 심각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부동산값 폭등과 급격한 부동산세 인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사태와 고위 공직자·정치인들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식’ 행태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또 이번 재보선 자체가 민주당 소속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지면서 전체적으로 여당에 불리한 구도로 진행됐다.


반면 범야권은 일찍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야권 단일화 이슈를 이끌면서 유력한 국민의힘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오 후보와 극적으로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승인으로 보인다.


특히 범야권 후보 3등으로 출발했던 오 후보가 나 전 의원을 꺾고 안 대표까지 최종 단일화에서 누르면서 기존 60대 이상과 20~30대 젊은층, 중도층까지 흡수하면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민심 이반이 심각한 강남 3구와 강동구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도 오 후보가 압승할 수 있었던 큰 토대가 됐다.


오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위중한 시기에 다시 일할 기회를 준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 하나씩 해결해 고통 속에 있는 많은 서울시민들을 보듬어달라는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지난 5년 동안 일할 땐 머리로 일했지만, 이제 앞으로 시장으로서 일할 땐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일으켜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10년 만에 서울시장 자리를 탈환하면서 ‘3선 서울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박 후보도 중도개혁을 기치로 중도·보수 통합 행보를 하면서 정치적 위상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둘 다 향후 범야권의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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