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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콰 고등학교 12학년생인 이승민 군이 용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테리야끼식당에 주문한 식사를 지역 병원 의료진에 전달한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
이사콰 고등학교 12학년생인 이승민 군이 용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테리야끼식당에 주문한 식사를 지역 병원 의료진에 전달한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6일 이 군은 그동안 알뜰히 모은 돈으로 쇼어라인 한인식당 '테리야끼 플러스'에서 점심 도시락을 구입, 시애틀 아동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이군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23일에 식사를 아동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식사를 전달받은 아동병원의 미셸 개리슨 씨는 "제공한 식사는 자폐증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투석 병동의 의료진에게 전달하겠다"며 이 군의 정성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군은 22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여름방학 동안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자신과 동료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게임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떠올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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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군이 시애틀 아동병원 관계자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는 동시에 봉사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한다는 사실을 보며 뭔가 친구들과 힘을 합쳐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힌 이 군은 "무분별하게 게임을 하지 말고 토너먼트를 만들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여가 시간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게임 토너먼트를 만들어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이 군은 "이 대회 참가자들이 모은 기금과 자신이 틈틈히 받은 용돈으로 기금을 조성하던 중 킹TV와 조이시애틀 기사로 소개된 어려운 처지의 한인 테리야끼식당 업주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이 식당에서 음식을 구입함으로서 스몰비지니스도 돕고, 이 식사를 헌신하는 의료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돼 실행에 옮겼다"고 했다.
이사콰고교에서 4년간 학생회 간부로 활동해온 이 군은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이같은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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