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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 스프링스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이랜드 가족 (Photo: Okanagan County Sheriff's Office) |
워싱턴주 북부 오카나간카운티에 머물던 렌튼의 한 가족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1살짜리 아기가 숨지고 부모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콜드 스프링스 산불로 9일 오전 현재 오막 인근 16만3천에이커가 소실됐다. 원인을 알 수 없이 이 산불은 지난 6일 시작돼 계속 번지고 있으며 현재 진화율이 0%다.
토니 하울리 오카나간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콜드 스프링스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부부는 렌튼 거주자인 제이콥 하이랜드(31)와 제이미 하이렌드(26)이며 이들 부부의 아들은 우리엘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지난 8일 오후 3시반경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오카나간 부근의 카메론 레이크 Rd.와 팩스톤 캐년 Rd.에서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가족이 타고간 자동차가 불에 탄 채 발견됐지만 안에 사람은 없었다며 "이들은 콜드 스프링스 산불을 피하기 위해 머물던 곳에서 나와 대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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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 스프링스 산불 현장에서 발견된 하이랜드 가족의 차량 (Photo: Okanagan County Sheriff's Office) |
당시에 구조대는 콜럼비아강 언덕에서 하일랜드 부부와 아기를 발견하고 보트를 이용해 브릿지포트 주립공원으로 이들을 옮겼다. 3도 화상을 입은 이들은 드리 리버 병원으로 옮겼다가 나중에 시애틀의 하버뷰병원으로 이송됐다.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일요일 한밤 중에 산불이 하일랜드 가족이 머물러 있던 집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는 9일 저녁까지 3만6천달러가 모금됐다. 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족은 모금된 돈은 전액 하일랜드 부부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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