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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01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시위점거지 CHOP '철거 완료'

KOMO-TV 화면 캡처


1일 오전 시애틀시는 시위대가 점거한 캐피톨 힐 'CHOP(캐피톨 힐 점거시위)' 지역 철거작업을 완료한 가운데 이에 저항하던 시위자 3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이날 새벽 행정명령을 발표, CHOP의 종료를 선언하고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던 지역의 주변 도로를 정리하도록 경찰에 권한을 부여했다.


더컨 시장은 5페이지에 달하는 행정명령에서 "수정 헌법 제1조에 따라 시 소유물을 무기한으로 점거하고 시와 개인의 재산을 파손하고, 도로를 무단점거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조성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책임이 시에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경찰에 따르면 이날 철거작업 과정에서 경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버티고 있던 시위자 3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트윗을 통해 "체포된 시위자 가운데 한명인 29세 남성은 체포될 당시 대형 금속 파이프와 부엌칼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 지역에 남아있거나 다시 돌아오는 사람은 누구든 체포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경찰은 중무장하고 시장의 행정명령을 집행했다. CHOP에는 무장한 시위자도 있고 폭력전과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시위대 점거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시애틀시가 시위대를 방치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시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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