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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28  김정태 기자
대구 다녀온 시애틀 50대 여성 '확진' 판정

워싱턴주 보건부 관계자들이 28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다녀온 50대 여성 등 2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대구를 다녀온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이 한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28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여성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밀크릭 잭슨고등학교 학생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공식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킹카운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선제적 양성(preemptively positive)'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 여성은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대구를 방문하고 시애틀에 돌아와 24일부터 출근해 일했으며 25일부터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26일 보건당국에 자신의 증세를 보고했으며 27일 코로나19 감염 여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별다른 합병증 없이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증세가 시작된 이후 공공장소에 나가지 않았다. 남편은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또한 잭슨고등학교 학생은 24일부터 통증과 함께 오한, 두통을 호소한 가운데 28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에버렛교육구는 잭슨고등학교를 3월 2일(월요일) 부터 3일간 폐쇄하고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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