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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9/22  김정태 기자
아들과 함께 킬리만자로 '정상 정복'

아들 이욱 군(오른쪽)과 함께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른 이동훈 변호사.

이동훈 변호사가 킬리만자로산 정상에서 찍은 해돋이 장면.


벨뷰의 이민법 전문 이동훈 변호사가 최근 아들과 함께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1만9,341피트) 정상 정복에 성공,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22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9월초 장남 이욱 군과 함께 2주간 여행에 나서 스코틀랜드를 관광한 후 탄자니아에 도착, 사파리여행을 마친 후 킬리만자로 정상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킬리만자로산 등반 게이트를 출발한지 4일만에 산 정상을 밟았다며 "마지막 캠프에서는 자정 무렵에 출발, 9시간 동안 고투한 끝에 정상에 올라 지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지켜봤다"며 당시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전했다.  


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숨이 가쁘고 머리가 아프기도 했지만 극복해내며 아들과 함께 정상에 올랐을때는 뿌듯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킬리만자로산 정상 부근은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은 영하 5~10도로 배낭의 물병이 얼 정도로 추웠다고 말했다.


2015년 8월에는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까지 210마일 자건거 대회에 참가해 완주했던 이 변호사는 이번에는 시카고에서 의료기기회사에 다니며 MBA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아들과 함께 전문 산악인들도 쉽지 않다는 킬리만자로를 정복,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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