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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0/07  조이시애틀뉴스
노벨평화상, 콜롬비아 내전 종식 이끈 산토스 대통령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Wikipedia photo)


올해 노벨평화상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65) 콜롬비아 대통령이 받게됐다. 산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반세기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이끈 공로로 평화상을 수여받게 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산토스 대통령을 2016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와 평화협정에 서명해 1964년 농민 반란으로 시작돼 52년간 콜롬비아에서 계속된 내전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노벨상 수상자 선정이 산토스 대통령뿐만 아니라 평화를 바라던 내전 당사자 모두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대한 역경과 괴로움에도 평화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콜롬비아 국민, 평화를 위한 절차에 기여한 모든 당사자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밝혔다.


그러나 콜롬비아 평화협상은 서명 뒤 이달 2일 국민투표에 부쳐졌으나 찬성 49.78%, 반대 50.21%로 부결됐다. 


국민 다수가 찬성을 원하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표율이 37%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5만7000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벨위원회가 콜롬비아 평화협정의 정신을 지켜 평화를 이어가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산토스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진영이 반대한 것은 평화를 위한 갈망이 아니라 세부적인 평화협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시리아 내전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헬멧,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합의 주역,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이끈 공로자, 난민들을 보살핀 그리스 섬 주민 등이 거론되는 등 역대 최다인 376명(개인 228명, 단체 148곳)이 후보로 추천받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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