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귀한 축복이고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은 천국입니다."
탈북간호장교 이순실씨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지회(지회장 김민제)가 27일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개최한 강연회에서 북한에서의 생활과 함께 자유를 찾은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그레그 컬드웰 포틀랜드 명예영사와 함께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이종화 오레곤한인회장, 신필호 밴쿠버한인회장, 강승수 교회연합회장 등 한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잔 시애틀협의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순실씨는 북한에서 간호장교로 11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10여년 동안 8번 탈북하면서 갖은 고초를 당했으며 결국 9번째 탈북에 성공, 지난 2006년 우리 조국 대한민국 품에 안겼다"며 "이순실씨는 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과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인민군 2군단 간호장교 출신으로 탈북한 후 민주평통과 한국 자유연맹 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실 강연자는 '주님이 인도한 축복의 나라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회에서 생생한 북한의 리얼 스토리를 전했다.
북한 간호장교로 전역한 뒤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2006년 탈북탈북한 이순실씨는 군인 아버지와 군단장 요리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간호장교로 11년간 군 복무를 한후 퇴직금 40원을 받아 집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막내 동생은 행방불명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후 구걸로 연명하며 살다가 1997년 12월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처음으로 압록강을 건너 탈북을 했지만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된 뒤 보위부로 끌려갔으며, 탈북과 강제북송이 7번이나 되풀이 될때마다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했으며, 공안들에게 잡혀서 북한으로 끌려가 보위부에 체포되는 생각은 상상만으로도 견딜 수 없는 끔찍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하루하루 산더미처럼 짓누르는 불안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을 황량한 몽골사막에서 식량과 물이 없이 보내다가 죽기 일보직전에 구조돼 난민 수용소에서 3개월을 보냈고, 지난 2007년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땅에 첫발을 내딛게 되어 한국에 정착해 나의 삶을 제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 탄압 실상과 군사전략의 안팎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 이씨는 “북한의 전략, 전술에 이용당하면 안되고 군인, 경찰뿐 아니라 이 나라 국민 모두가 국가를 지키고 사랑하며 통일국가를 실현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 의지를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협의회에서 윤부원 수석부회장 김홍준 부회장, 조승주 여성분과위원장, 김도산 고문, 이흥복 간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오정방 문인협회장, 홍선식 전한인회장, 김대환 노인회 후원회장, 전병택 회장, 그레이스 임 포틀랜드 부지회장, 호광우 자문위원, 김석두 장로, 이동익 장로, 김영진 장로 등 한인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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