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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1/17  조이시애틀뉴스
샌더스...결국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될까

미국 대선이 약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의 민주당 선거 전문가들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대선 경선레이스의 초기 4곳 중 적어도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입지를 위태롭게 내다봤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7일 워싱턴 정가의 전략가와 활동가 등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민주당 성향 인사들의 85%는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등 2월에 경선이 열리는 초기 4개 주 가운데 적어도 한 곳에서 샌더스 의원의 승리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48%가 1개 주에서, 27%는 2개 주에서, 10%는 3개 주에서 샌더스 의원이 승리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Photo: Bernie Sanders Campaign Homepage

 

네바다 주의 한 민주당 전문가는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일주일 전보다 자신이 없어졌다”며 “당장 샌더스는 아이오와 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조금 앞서고 있으며 뉴햄프셔 주에서는 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햄프셔 주의 다른 민주당 전문가도 “샌더스 의원이 뉴햄프셔와 아이오와 주 승리를 위한 궤도에 올라섰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네바다 주에서는 첫 2개 주 선전의 여세를 몰아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흑인 유권자가 55%를 차지해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의 한 민주당 전문가는 “샌더스 의원이 뉴햄프셔 주는 이기지만 다른 초기 주는 힘들 것”이라며 “2008년과는 다르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초기 주에서 승리함으로써 남부의 흑인 유권자들에게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들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클린턴 전 장관이 신뢰의 위기와 변화의 아이콘으로서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네바다의 한 민주당 전문가는 “사람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정직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했고, 뉴햄프셔 주의 다른 민주당 전문가도 “도널드 트럼프 지지에 상한이 있는 것처럼 힐러리에 대한 지지도 상한이 있다”며 “힐러리가 무엇을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유권자가 늘 40%는 된다”고 지적했다.


아이오와 주의 한 공화당 전문가는 “유권자들이 그녀를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무부와 클린턴 재단 등의 운영에서 투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같은 지역의 한 민주당 전문가는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유권자들을 열광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백악관으로 가려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주의 새 유권자들을 열광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에 그것을 했고 샌더스와 트럼프도 그것을 지금 하고 있다”며 “힐러리는 자신을 위해 헌신할 새 유권자들을 동원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공화당 전문가는 클린턴 캠프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유세에 동원해 ‘성추문’ 논란이 재연된 데 대해 “그는 후원금만 걷게 하고 TV뉴스에는 나오지 않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각종 여론 조사의 결과도 클린턴 전 장관의 입지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지난 9∼13일 400명의 민주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전국적인 지지율은 59%에 이르러 2위 샌더스 의원의 34%를 압도했다. 지난달 진행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클린턴 전 장관은 3% 포인트 올라간 반면, 샌더스 의원은 3%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타임스/CBS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7% 포인트 차이로 리드하는 등 지지율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 달 1일 당원대회(코커스)가 열리는 아이오와 주와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 주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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