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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11/04  조이시애틀뉴스
2016년 미 대선의 변수는 ‘아시아계 유권자’

미국 내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2016년 치러질 대선에서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부동층으로 여겨지면서 이들의 서로 다른 출신 배경과 독립적인 세계관이 그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계 미 의원인 그레이스 한 울프 미 헌던 시의원은 2일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아메리카 와의 인터뷰에서 새 대선 시즌마다 동료 민주당원들이 자신의 아시아계 인맥을 소개받고 싶어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관심은 이미 행해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년 미 대선의 민주당 유력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3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AFP, 연합뉴스


그는 이같은 관심은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포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아시아계 인구가 미국 내 직업이나 교육, 이민, 헬스케어 등 국민적 대화에서 종종 배제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달리 사뭇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공화당의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울프 의원은 그들은 아시아계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확실한 부동층이며 히스패닉이나 흑인들은 자신들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간선거때 발표된 일부 출구조사에서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표가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된 것 나타났다. 앞서 2012년 선거때는 무려 73%의 아시아와 태평양 제도권 유권자들의 표로 민주당은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기도했다.


지난해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공화당은 어느정도 이득을 본 것으로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낮은 투표율과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입장으로 서로 대립했다. 그러나 공통점도 있었다. 양 당은 이러한 수치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절반 가량을 독립 유권자로 인식했다.


여기에는 약 수십여개국에서 태어나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계 국민들의 배경이 그 이유로 작용한다.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공조교육재단(Asian American Legal Defense and Education Fund)이 2012년 14개 주 34개 도시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와 태평양 제도권 출신 국민들은 서로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선거에서 이들의 지지를 받아 승리했을때, 필리핀계와 베트남계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투표하는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동부 지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많은 표를 얻었으며 남부 지역은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이같은 독립적 행보와 관련,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아시아계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조직되기 힘든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히스패닉과 달리 이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뿐 더러 아프리칸계 미국인들과도 다르게 사회적, 정치적 유대를 같이하는 역사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현재 2520만명의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수는 약 900만 아시아계 인구보다도 훨씬 크다. 프레이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증가에도 불구, 대선 후보자들에 있어 이들이 후보자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시사하면서도 조만간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무시할 수 없는 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방송은 미 인구조사국의 자료를 인용, 아시아계 인구가 2060년까지 지금보다 약 6.3% 상승한 12%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의 인구는 44%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의 바람도 조금씩 불고 있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에 집중하고 있는 제이슨 청 공화당 공화당 전국 위원회 리더는 “우리는 우리(편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야하지만 또한 우리가 승리해야 하는 곳에도 가야한다” 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주 위원회는 아시아계 억만장자들을 섭렵하기 위한 온라인 광고를 게시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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