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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8/30  조이시애틀뉴스
벨뷰 한인, ""30년간 키운 자두나무가 뿌리째 뽑혔어요"

 

벨뷰 서머셋에 사는 한인 장모씨는 지난 29일 시애틀 일원에 몰아친 폭풍으로 30년 키운 거대한 자두나무가 뿌리를 들어낸채 쓰러졌고 베란다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수십개의 크고 작은 화분들이 모두 엎어지고 깨지는 등 큰 난리를 겪었다.


주말에 퓨젯 사운드를 엄습한 때아닌 폭풍으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절단, 무려 50여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는 바람에 린우드 지역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면서 운전자들이 고통을 받았다.


에드먼즈 부한식품도 이날 정오가 지난 시간에 전기가 나가 한인 고객들이 어두운 매장에서 장을 봐야 했고 냉장고 가동이 되지 않아 육류 등 냉동식품을 철수시킨 상태에서 겨우 영업을 할 수 있었다. 부한프라자몰의 한인 업소들도 정전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KOMO-TV에 따르면 수백여 업소들이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영업을 하지 못했다. 레이크 포리스트 파크 셰브론주유소의 리사 가누소 매니저는 정전으로 발전기를 돌려 한참만에 영업을 재개했다며  "정말 바뻤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30여대가 줄을 서서 주유 순서를 기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 측은 노스 킹카운티와 킷샙카운티 고객들 모두에게 전기를 다시 공급되려면 내주 화요일까지 복구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PSE는 현재 60여명이 전선 복구작업에 투입됐고 16명은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멀리 캐나다 BC주에서 온 지원팀도 24시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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