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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TV 화면 캡처 |
지난 10일 자신의 초등학교 선생님과 결혼한 남성과 이 남성, 즉 제자와의 성관계로 아동강간죄로 수감되기까지 여교사 부부가 TV에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사건은 최초 1997년 밝혀졌으며 두 사람 모두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해 전 세계에서 논란이 됐다.
이미 결혼생활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결혼생활에 대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나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 ABC뉴스 ‘20/20’코너에서 방영될 예정인 이들의 인터뷰에서 남편 빌리 푸알라우는 “결혼생활이란 것 자체가 10년 동안 좋기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점은 나쁜 시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10대인 두 딸을 두고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이들의 관계가 발각됐을 당시 푸알라우는 12살, 교사이던 메리 케이 르투르노는 34살이었으며 현재 이 부부는 각각 31세, 53세다.
시애틀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메리 케이 르투르노는 푸알라우가 초등 2학년 때부터 담임을 맡아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다가 6학년 때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당시 남학생은 “메리가 나에게 잘못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가 너무 어려서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다니 말이 되느냐”면서 자신은 지금도 선생님을 사랑한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르투르노는 4명의 아이가 있던 유부녀였으며 제자가 보낸 연애편지를 본 남편의 신고에 아동 강간죄로 체포됐다.
격분한 남편은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네 자녀를 데리고 떠났으며 그녀는 7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졌다.
그녀는 옥중에서도 제자와 접촉하는 바람에 가석방없이 형기를 끝마쳤으며 옥중에서 출산까지 해 당시 낳은 딸을 남학생의 어머니가 키웠다.
르투르노는 출소한 다음해에 22살이 된 푸알라우와 끝내 결혼에 성공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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