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현아)가 지난 5일 한가위 큰잔치를 실시, 한인 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애틀 밀러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간 한인사회의 기둥이 되는 어르신들에게 한국 추석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음식을 제공, 남쪽과 북쪽 지역 한인 노인회가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정현아 회장은 먼저 “사실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단체에서 후원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부디 참석하신 어르신들 모두 선물도 받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는 “이렇게 좋은 곳에서 여러 어르신들에게 직접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렇게 먼 미국 시애틀 지역에 이민을 오신 후 타의 모범이 되는 좋은 가정을 꾸리고 노력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화합과 자녀들의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총영사는 또 “앞으로 한국정부를 대표해 자녀, 보험, 사회 복지 등 다양한 문제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요즘 내수 경제 살리기 운동에 매진할 것을 독려, 한국 정부에서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규제사항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우리 한인사회의 경제가 잘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총영사는 이어 “얼마 전 어머니께서 시애틀을 방문하셨다”며 “그간 많은 나라에 모시긴 했지만 총영사로 부임한 이곳에서 어머니를 모시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깊으며 앞으로 이 아름다운 시애틀 지역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전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정순금 시애틀 통합노인회장은 “고향을 떠나 이렇게 객지에 나와 있지만 오늘 이렇게 추석을 맞아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준 상공회의소 정 회장을 비롯한 여러 한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도 “오늘 이렇게 남북쪽 지역 노인들이 함께 모이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참석한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추석을 맞아 행복하고 기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시애틀 노인회를 비롯해 상록회, 스노호미시 노인회, 한국 노인회 등 300여명의 다양한 지역 노인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워싱턴주 한인비즈니스협회(KABA) 등 다양한 한인 단체가 후원했다. 이후 2부에서는 특별 공연으로 밀양 아리랑, 댄스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등 고향을 떠나 한국을 그리워하는 참석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미디어한국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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