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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주택 매물 넘쳐난다...10년래 '최다'

시애틀 주택시장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집값이 약세로 돌아서 잠재 바이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사콰에서 매물로 나온 2베드 콘도 매물

부동산회사 리맥스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6월 현재 시애틀의 중위 주택 매매 가격은 일년전의 75만달러에서 오른 76만6,725달러를 기록,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시애틀 보다 집값이 비싼 도시는호놀룰루(78만달러)와 샌프란시스코(211만2,500달러)뿐이다.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6월 킹 카운티 전체의 중위 집값은 103만4,000달러로 2024년 6월에 비해 거의 7만9,000달러가 올랐다. 

리맥스는 또한 시애틀이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매물이 리스팅돼 지난달 기준으로 10,700채가 조금 넘는 주택이 시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에 비해 무려 50% 더 많은 매물이다. 

시애틀 리맥스 게이트웨이의 매니징 브로커인 존 매닝은 "공급량이 많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격 하락을 의미하지만 시애틀의 탄탄한 경제와 강력한 산업은 여전히 주택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표를 감당할 수 있는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더미어 부동산의 제프 터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잠재 바이어들은 어느 정도 낙관론을 가질 수 있다"면서 "구매자들이 금리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만 여전히 정치적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계속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대신 지금의 모기지 이자로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고려하고 몇 년 동안 구입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라고 조언한 터커는 "시간이 지나면 (낮은 이자로) 재융자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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