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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6/13  조이시애틀뉴스
벨타운 주민들, 무차별 총격에 숨진 권이나씨 추모

 

일년전 남편과 함께 벨타운의  사업장으로 출근하던 한인 임산부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신호대기 중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진 비극적인 사건을 주류언론이 14일 재조명했다.   

 

카이로TV는 벨타운 지역에서 비극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며 “임신한 사업주이자 어머니, 아내인 권이나 씨가 4애비뉴와 레노라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낯선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시에 권이나씨와 뱃속에 있던 아기는 결국 사망했다. 남편 권성현씨도 총에 맞았지만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총격범 코델 구스비를 체포했다.

 

권성현씨는 참사가 있은 지 몇 달 만에 일식당 아부리야를 다시 열었다. 인근에서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인 마이크 호일은 총격사건의 아픔이 아직도 벨타운에 남아 있다며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속이 메스꺼웠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권씨가 자신의 사업을 계속하는 것을 보는 것이 정말 고무적이라고 언급한 호일은  “그는 계속 이곳에 남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데,  나는 그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꿈을 키우려고 했는데 누군가 그걸 빼앗아간 게 미안하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웃의 전반적인 안전, 특히 사업주에게 슬프게도 많은 것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약속이 있었지만 나 자신은 소상공인으로서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스비의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9일 열리는데 이에 앞서 6월 27일 재판전 옴니버스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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