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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2/14  조이시애틀뉴스
앤디 황 경찰국장 "용의차량 추격금지 바꿔야"...차량절도 급증

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의 치안을 총괄하고 있는 앤디 황 경찰국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무려 69건의 차량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경찰의 용의자 추격을 금지하는 현행 워싱턴주 법규의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
황 국장은 페더럴웨이 경찰국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공식 성명에서 "2월 10일 저녁과 2월 11일 아침에 발생한 사건 이후, 나는 내가 보호하겠다고 맹세한 페더럴웨이 주민들에게 우리 커뮤니티를 지키기 위해 법 집행기관의 경찰관들이 직면한 좌절과 어려움을 설명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10일에 여러 대의 차량이 절도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듀마 베이 센터로 출동하면서 시작됐다고 언급한 황 국장은 "경찰은 차량 21대의 유리창이 깨졌지만 도난당한 물품은 단 한 개뿐"이라고 밝혔다.

도난 차량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차량에는 모두 5명의 청년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2시간 후 지역의 한 샤핑센터에서 또 다른 17대의 차량이 절도를 당했고 이어 한 아파트 단지에서 4대의 차량이 털렸다. 

경찰은 다음 날 아침에도 이같은 차량 범죄 행각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아쿠아틱 센터에서 차량 10대가 파손되었고, 지역 교회 3곳에서 17대의 차량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경찰국 대변인은 "신고되지 않은 차량 배회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범죄 행각이 계속되는 동안 용의 차량을 찾고 지역 사회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교회와 주요 교차로에 페더럴웨이 경찰국 순찰차들을 집중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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