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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2/09  조이시애틀뉴스
미국서 5번째 높은 시애틀의 평균 재산세는?

시애틀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집을 유지하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9일 시애틀타임스는 지난 10년 동안 집값과 함께 크게 오른 시애틀의 재산세는 미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시애틀의 주택 소유주가 낸 재산세의 중간 액수는 6,800달러가 넘었다. 미국 50개 대도시 중 시애틀의 재산세 중간값은 5번째로 높았다. 샌프란시스코가 9,010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산호세와 오클랜드 등 베이 지역 도시가 그 뒤를 이었다. 텍사스주 오스틴(7,581달러)은 시애틀 보다 다소 높아 4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의 재산세 중간값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89%나 뛰었다. 2010년의 중간값은 약 3,600달러였는데, 이 수치는 인플레이션을 조정하지 않은 수치이지만 조정하더라도 시애틀의 재산세는 여전히 물가 상승률보다 3배나 빠르게 상승했다.

시애틀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도시도 14곳이나 있다. 가장 낮은 도시는 디트로이트로 1,300달러에 불과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애리조나주 메사, 투손, 피닉스 등 3개 도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시애틀처럼 집값이 높은 도시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재산세가 더 높다. 하지만 세율은 주마다, 그리고 각 주 내의 관할 구역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비영리단체 조세재단(Tax Foundation)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평균 세율은 하와이가 가장 낮은 0.32%이고 뉴저지는 무려 2.23%로 가장 높다. 워싱턴주는 0.87%로 50개 주 중 2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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