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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02  조이시애틀뉴스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어 이중언어프로그램 설명회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이사장 박영민, 교장 이재은)는 지난 31일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페더럴웨이 교육구의 이환희 교사와 함께 '한국어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페더럴웨이 교육구의 이환희 교사가 '한국어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오는 9월 올림픽 초등학교(K-8th)에서 유치원생 24명으로 워싱턴주 최초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 (Korean Dual Language Program)'을 시작한다. 

이재은 교장은 "이에 많은 한인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장을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는 페더럴웨이 교육구에 이 프로그램에 신설되기까지 열정으로 수고한 이환희 교사의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환희 교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25년 9월 유치원으로 시작해 단계별로 확대되며, 초기에는 수업의 90%를 한국어로 진행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3-5학년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동등하게 사용하게 된다.

한국어를 배우는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 사회, 역사, 문화 등등을 배우는 수업에서 교사가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이며, 이 같은 방식의 수업은 깊이 있는 한국어를 습득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교육구와 함께 지난 여름  프로그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LA 글렌데일 유니파이드 교육구와 애너하임 엘리멘터리 교육구를 직접 방문해 운영 사례를 연구했다며 "애너하임의 경우 이중언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일반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재은 교장은 "이번 워싱턴 주 최초로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페더럴웨이 교육국에 신설된다는 것은, 한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일이기에, 특별히 한인 부모님들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지하며 함께 더욱 발전적으로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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