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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0/03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 주민 10명 중 한명은 '아시안'

지난 10년 새 워싱턴주의 출신국가별 아시안 인구 분포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새로운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한인, 중국인 등 아시아계가 워싱턴주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는 필리핀,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출신이 주의 아시안 인구 상위 5위 안에 들었지만 지금은 인도계가 중국계, 필리핀계와 더불어 워싱턴주 3대 아시안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인구조사국은 인종을 구분할 때 이민자와 미국 원주민을 구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태어난 워싱턴 주민과 증조부모가 일본 출신인 주민은 모두 일본인으로 구분한다. 

2010년에는 워싱턴주의 최대 아시아계 그룹은 필리핀인이었으며 중국계와 한국계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계 인구가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아시아계 그룹으로 부상했고 필리핀계와 인도계가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등 IT업계 취업자가 주를 이루는 인도계 주민 수는 지난 1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워싱턴주 인도계 가구의 중간소득은 20만7,295달러로 가장 높고 중국계는 14만3,772달러 그리고 필리핀계는 10만9,211달러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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